갓 쓴 예수와 제자들, 도깨비 닮은 사탄…성화 해설집 '예수의 생애'

운보 김기창 그림에 소강석 해설 더했다

성화 해설집 '예수의 생애'
성화 해설집 '예수의 생애'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운보 김기창 화백이 한국 풍속화 방식으로 그린 성화에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해설을 더한 도록 '예수의 생애'가 출간됐다.

이번 성화해설집은 운보가 선교사 앤더스 젠슨의 제안으로 예수의 탄생, 세례, 수난, 죽음, 부활 등 일련의 사건을 한국 풍속화 방식으로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리아는 예수 잉태를 예고한 '수태고지'에서 녹색 치마와 노랑 저고리 차림으로 물레를 앞에 두고 앉아 있다.

예수는 갓을 쓴 선비처럼 묘사됐고 그를 유혹하는 사탄은 민화 속에 등장할 법한 도깨비를 연상시킨다.

예수의 제자들도 흰옷을 입고 상투를 틀고 있으며 예수가 어린이들을 축복하는 장면에서는 연중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가 한편을 차지하고 있다.

운보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제작한 일련의 성화들은 당시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화집은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해설을 김기창 화백의 그림과 나란히 실었다.

소 목사는 "'갓을 쓰신 예수' 그림은 현대 한국 화단에 떨어진 원자폭탄"이라며 "운보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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