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줄 가야금이 들려주는 삶의 애환·신명…이정희 명인의 가야금 산조전

서울 선릉아트홀 오는 20일

'이정희의 가야금, 민초들의 애환과 신명의 소리' 포스터(선릉아트홀 제공)
'이정희의 가야금, 민초들의 애환과 신명의 소리' 포스터(선릉아트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정희 가야금 명인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선릉아트홀에서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독주를 선보인다.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는 김윤덕(1921-1984) 명인의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과 음악적 해석으로 탄생한 가야금 산조의 한 갈래다.

이 가야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의 장단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적으로 뛰어난 리듬 구성과 깊은 농현(국악에서 현악기를 연주할 때 줄을 짚고 흔들어서 음을 꾸미는 기법)의 남성적인 느낌을 통해 담백하고 꿋꿋한 분위기를 전한다.

이정희 명인은 "해가 갈수록 힘이 들지만, 애착이 가고 소중한 가야금의 득음을 향해 정진하겠다"며 "평생의 가야금 외길을 올곧게 걸어올 수 있어 보람되고 뜻깊다"고 밝혔다.

이정희 명인은 5.16민족상 음악상 가야금 부문 특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장흥 대통령배 전국 국악 콩쿠르대회서 특별상을 받았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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