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를 걸으며 느낀 감정은 영감 되어…노화랑, 이사라 개인전

'원더랜드' 시리즈 신작 20여점 선봬…26일까지

이사라, Wonderland, 112x194cm, Acrylic on wood, 2024. 노화랑 제공.
이사라, Wonderland, 112x194cm, Acrylic on wood, 2024. 노화랑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노화랑은 오는 26일까지 이사라 작가의 개인전 '왓 해픈 인 더 원더랜드'(What Happened in The Wonderland)를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원더랜드' 시리즈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1998년부터 사실주의적 형식을 띠는 작업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동심에 대한 기억과 동경,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본질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현재 유토피아의 서사를 중심으로 '원더랜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원더랜드'는 동심(童心)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호기심 가득한 꿈의 세계인 동시에 순수한 마음이 발현되는 곳이다.

작가는 건축재료 등 여러 재료를 섞어 10번 이상 바르고 사포질을 반복하는 밑 작업과 아크릴 물감을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과정을 통해 극히 평면적이면서도 밀도 높은 여러 층의 레이어를 쌓는다.

이후 작은 칼날로 긁어내어 하얀 선을 만들고 무수한 반복을 거쳐 패턴화시켜 작품을 완성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선 하나하나 긁어내는 과정은 일종의 수행과도 같으며,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의식과도 같다.

이번 신작은 작가가 밤바다를 걸으며 느낀 감정들이 영감이 됐다. 환상이 가득한 눈동자의 소년과 소녀,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밤하늘의 별과 달들은 밝게 빛나며, 화사하게 흩날리는 장미꽃들은 더욱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세환 노화랑 디렉터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이상향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데, 이사라의 유토피아는 감정적으로 삭막해진 '현재사회'의 결핍을 반영한다"며 "사랑하는 감정이 온전히 감정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현재의 결핍은 이사라가 본인의 네 번째 공간을 구축하는 것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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