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부르는 명불허전 대작…스토리·노래·연출·연기 모두 완벽"

[리뷰]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탄탄한 스토리, 꼼꼼한 연출, 가슴을 울리는 강렬한 노래, 출연 배우들의 열정적 연기가 완벽한 격정의 무대다.

막을 내린 직후 관객들이 보여주는 환호와 기립박수는 이 공연이 인터파크 평점 9.8을 기록 중인 이유를 잘 설명한다. 관람 직후 쏟아지는 수많은 관객의 후기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공연이다", "기립박수가 절로 나온다", "명불허전의 대작"이라는 호평이 대세다.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1983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내성적이지만 헌신적인 여주인공 '나'가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방황하던 막심 드 윈터를 만나 그의 저택인 맨덜리에 들어가 살게 되며 마주치는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죽은 후에도 맨덜리 저택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레베카의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아름다움과 기묘함이 교차되는 맨덜리 저택의 묘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긴장감에 어느덧 관객들은 몰입하게 된다.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레베카를 숭배하듯 그리워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끝까지 남편을 믿고 헌신하며 이에 맞서는 '나', 고뇌 속에서도 침착하게 사건에 대처하며 삶을 지켜나가려는 막심 드 윈터 역을 베테랑 배우들이 멋지게 소화하고 있다. 또한 벤 호퍼 부인, 잭 파렐, 그 밖의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조연의 열연도 무대를 빛낸다.

무엇보다도 이름만 등장할 뿐인데도 무대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며 막이 내려간 후에도 잔영을 남기는 미지의 여인 '레베카'의 존재감은 이 작품의 연출의 백미다. 화려하면서도 불안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전하는 바닷가와 저택의 분위기는 무대 디자인의 극치다.

류정한·민영기·에녹·테이가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았고, 신영숙·옥주현·리사·장은아가 댄버스 부인 역으로 열연한다. '나' 역에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윤석권·임정모(잭 파벨), 윤사봉·김지선(반 호퍼 부인), 이은율·홍기주(베아트리체), 김순택·고철순(프랭크 크롤리), 이종원(벤), 최명경(줄리앙 대령), 최훈호(앙상블) 등의 개성 넘치는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이 1940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해 큰 성공을 거뒀다. 뮤지컬의 작곡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맡았고,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스토리를 담당했다. 공연은 11월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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