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담담한 '내적 풍경'…이재현 개인전 'Alone Again: 다시 혼자'

갤러리조은서 9월9일까지

 이재현 Lee Jae-Hyun, Here I am, 2023, Oil, Mixed media on canvas, 160 x 120 cm (갤러리조은 제공)
이재현 Lee Jae-Hyun, Here I am, 2023, Oil, Mixed media on canvas, 160 x 120 cm (갤러리조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조은은 오는 9월9일까지 이재현 작가의 개인전 'Alone Again: 다시 혼자'를 개최한다.

삶이 곧 작업의 근간인 이재현은 유년 시절 기억부터 어른이 된 오늘날까지 작가의 삶에 들어온 의미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비뚤어진 눈과 삐죽 튀어나온 코, 조그만 입의 사람과 사물들이 익살스러우면서도 어딘지 외롭다.

아담한 달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아버지, 생업으로 바쁜 어머니와 누나 사이에서 고독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홀로 남겨진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린 작가의 '정서적 허기'를 달래준 건 인형들과 장난감이다.

'베티'와 '한나', '토마스' 등의 이름으로 의인화된 사물들은 어린 작가 곁을 지켜준 친구이자 마음을 달래준 치유의 존재들이다.

화려한 컬러의 익살스럽고 키치한 이 형상들의 질감이 어딘지 거칠고 투박하다.

물감을 두껍게 바르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제작된 그의 회화 속 투박한 질감, 거친 선, 자유로운 색깔은 어린 시절 달동네부터 켜켜이 쌓아온 작가의 '삶의 결'의 무의식적 표현이다.

고독하고 쓸쓸한 존재인 작가의 시점으로 탄생된 미의식이 모든 작업과정과 결과에 표출된다.

평면회화지만 부조에 가까운 작가만의 입체적 마티에르는 오일을 뺀 유화에 건축용 재료를 혼합해 완성된다. 이는 건축과 조각을 전공했던 경험이 바탕이다.

그는 순수 회화로 전향 후 2022년 개인전을 기점으로 2023년 파리 개인전, 그리고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개관전까지 신진 작가로서 성공적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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