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의 내년도 예산이 1조3489억원으로 편성됐다.
문화재청은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에 맞춰 전면적 재정 혁신과 규제개혁 및 적극행정을 위한 지출 재구조화를 실시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회계·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1901억원으로 올해보다 2억원 증액했다. 문화재 보호기금은 1588억원으로 올해 대비 21억원 감액했다.
분야별로는 △문화재 보존관리 및 보호 8145억원 △문화재 활용 961억원 △문화재 국제교류 564억원 △문화유산 교육연구 792억원 △문화재 정책기반 구축 1823억원을 책정했다.
증액 최소화 기조 속에서도 국정과제인 국가지정문화재 원형 보존을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은 469억원, 문화재 관람료 감면비용 지원은 133억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예산은 87억원, 문화재 국제협력(ODA) 예산은 83억원 증액했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매장문화재 진단조사 비용 지원(50억원) △사회적 약자 디지털 기반 조성(27억원) △창덕궁 돈화문 보수(20억원)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지원금 지원(17억원) △K-공유유산 활용기반 구축(15억원)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내년 '국가유산체제 전면 도입을 통한 국민과 상생하는 행복한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누구나 누리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민이 공감·참여하는 보호체계 도입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글로벌 역할 강화 등을 중점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