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가 2022년 대비 14.5% 증가한 2억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진행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공공도서관은 1271개관으로 전년 대비 35개관 증가했다. 전국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한 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4만 382명으로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 열 개관, 서울 지역에 여덟 개관이 증가했다. 하지만 한 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를 볼 때 여전히 수도권과 광역시에는 공공도서관을 확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방문자 수는 한 관당 15만 9137명으로 직전년도 대비 11.9% 늘어났다. 그러나 대출 도서 수는 한 관당 10만 9367권으로 직전년도 대비 2.0% 감소했다.
공공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수는 감소해 한 관당 82건이었으나,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 4.6% 늘어난 한 관당 2만 1280명으로 집계됐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한 관당 도서자료 수가 9만 7301권으로 1.9% 감소했음에도, 인구 수 감소 영향으로 2.41권으로 1.3% 증가했다. 전자자료 수는 한 관당 47만 8147점으로 직전년도 대비 601.1% 증가했다.
강대금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도서관 현안 파악과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의 활동과 그 영향력을 신뢰성 있는 수치 정보로 제공해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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