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산도화' 초판본 복원·미공개 '육필시 노트' 출간

산도화(피카펜 제공)
산도화(피카펜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박목월의 개인 첫 시집 '산도화'가 출판된 지 70년 만에 1955년 초판본 형태로 복원된 복각본으로 발행된다. 또한 미공개 '육필시 노트' 10권도 출간된다.

'산도화'는 박목월 시인의 대표작인 '나그네’'를 비롯해 ‘'윤사월', '청노루', ‘'산도화' 등이 수록된 한국 서정 시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집이다. 자연친화적 서정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들로 구성돼 있다. 1940년대부터 1950년대 초기 목월 시의 집대성이자, 그 시기 모국어로 도달할 수 있는 한국 서정시의 절정을 보여준다.

도서 플랫폼 피카펜이 이 책을 1955년도의 초판본이 갖는 오래된 책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 역사의 흔적 속에서 색이 바래지고, 때가 묻은 것을 보정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자연에서 인간 내면에 있는 영혼과 감성의 숨결을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육필시 노트'는 1938년 등단 초기부터 타계한 1978년 3월까지 시인으로서 활동하던 40년의 창작 생애를 모두 담았다. 작품이 창작되고 수정되는 과정을 포함해 실제 노트에 있었던 것과 같도록 노트의 색이 바래지고 찢어진 흔적들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육필시 노트 복각본은 미공개 시 노트 80권에 있는 400여 편의 작품 중 166편을 작품성과 주제의 차별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66편을 엄선했다. 박목월육필시발간위원인 박덕규(단국대 명예교수), 우정권(단국대 교수), 유성호(한양대 교수), 전소영(홍익대 초빙교수) 등이 작품을 엄선했고, 각 작품에 모두 해설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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