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철수한 맥도날드·스타벅스…韓기업, '이것' 알고 대비해야 산다"

[신간] '지정학과 모빌리티'

'지정학과 모빌리티'(더벨 제공)
'지정학과 모빌리티'(더벨 제공)

"요즘은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책임감이 더 커졌죠. 전쟁이 터지자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근 '지정학과 모빌리티'를 펴낸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뉴스1에 "우리 기업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촉각을 세우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화진 교수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지정학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정학은 땅의 위치와 성질, 이웃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는 농사지을 땅이 부족했던 일본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을 침략했던 이유도 지정학과 연관 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최근 미국·유럽 대학들이 지정학 리스크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앞다퉈 개설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이야말로 지정학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날 텐데, 어느 지역이 위험할지 또 어디에 해외 공장을 지어야 가장 유리할지 기업 경영자들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지정학 연구는 기업 경영에 필수라는 이야기다.

김 교수는 '여행'과 '영화'가 지정학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사람은 장소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곳을 다녀 사고의 폭과 깊이를 추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책에 따르면 영화는 주로 과거의 역사와 전쟁을 소재로 하기에 지정학을 아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영화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로 데려다주는 데다 돈도 얼마 안 드니 가장 효과적인 모빌리티(이동·운송수단)"라고 김 교수는 설명한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열악한 조건에 있지만, 개인과 기업이 지정학을 공부하고 모빌리티를 활용해 멀리 다니며 세계의 지리와 문화를 알면, 이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 전체가 역량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 지정학과 모빌리티/ 김화진 글 / 더벨(the bell) / 5만 2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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