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부장과 함께 하는 오사카 구석구석 미식 기행

[신간] '마츠다 리스트'

마츠다 리스트(교보문고 제공)
마츠다 리스트(교보문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사카의 진면목은 좁은 골목 위로 별이 하나씩 뜨기 시작하는 어둑어둑한 시간에 시작된다. 하루를 바쁘게 버텨낸 직장인들이 꾸깃해진 와이셔츠의 깃을 여유롭게 풀고 밤에 도취돼 골목을 거닐며 사케에 취할 때 진짜 오사카가 펼쳐진다.

이 책은 여행자가 '비밀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다.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중년의 '마츠다(한국명 전명호) 부장'이 그동안 혼자만 알고 동료들과 다니던 곳들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부터 자리에 앉아 주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술과 노니는 그 모든 과정을 여과 없이 진솔하게 글로 담았다.

하이볼, 나마비루, 소주, 진토닉, 사와, 소다와리, 카라구치, 아마구치 등등 사케로 시작해 사케로 끝나는 '오사카의 진짜 밤'을 솔직하게 노래하는 다이어리다. 여행가이드라기보다는 '술과 음식을 여행하는 기행문'이다.

먹다가 망하는 도시, 미식의 오사카를 미식과 사케에 취하는 단 하룻밤의 특별한 여행으로 소개한다. 여행은 짧고, 밤은 더 짧다. 마츠다 부장의 리스트를 따라오려면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사카를 찾은 여행자에게는 결코 보이지 않는 '비밀의 문' 저편의 진짜 오사카다.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하는 복어 요리부터 전설의 스타가 좋아했다는 세이로무시 냄비 요리, 한 입만 먹어도 든든한 미즈타키, 진한 진토닉과 즐기는 악어 스테이크, 1년 전부터 예약해야 하는 일본 평점 1위 이자카야, 계절을 먹는 잎새버섯 텐푸라까지 여행자들은 절대로 알지 못하는 '진짜 오사카 미식 기행' 에세이를 담았다.

◇ 마츠다 리스트/ 마츠다 아키히로 글/ 용감한 까치/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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