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AI 혈당 관리 설루션' 카카오헬스케어와 중복?
"AI 활용처로 헬스케어 선택…두 회사 집중 영역 달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뉴스1 DB)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뉴스1 DB)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부문을 흡수한다.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서다.

조직 통합 작업은 6월 중 마무리할 예정인데 눈에 띄는 대목이 하나 있다. 카카오브레인에 AI 의료 영상판독 설루션 관련 사업을 남겨둔 것이다. 회사 안팎에선 카카오의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와'의 시너지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영업 양수도 과정에서 카카오브레인에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설루션을 담당해 온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 산하 조직을 남겼다.

카카오브레인은 생성형 AI로 흉부 엑스레이 사진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하는 '카라-CXR'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신약 개발에도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CHO는 지난달 열린 '2024 월드 IT쇼'(WIS)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헬스케어 연구·사업 소개와 생성형 초거대 의료 AI의 발전 방향도 소개한 바 있다.

배 CHO는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은 초기 단계지만, 여러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학습이 가능해지면 질병 조기 진단과 예측, 신약 개발 등에서 획기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 공동체 내에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필두로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헬스케어가 있다.

외형상 두 회사 모두 AI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는 셈이다. 빅데이터 수집·활용이 AI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두 회사 간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특히 카카오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전사 AI 조직을 재편 중인 상황으로 일각에선 헬스케어 사업 조직에도 이 같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카카오는 두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당뇨병) 영역에 각각 특화됐기에 인위적인 조직 개편 가능성은 작다는 의미다.

카카오 측은 "AI 전문 자회사였던 카카오브레인의 경우 AI 기술 활용처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선택한 것이고,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이라 AI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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