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수익성 감소에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대내외 악재로 위축된 직원들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7일)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을 안내했다. 직원들은 사업부와 평가 등급에 따라 연봉 4~7%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다. 여기에 조직장이 개인 성과에 따라 추가분을 줄 수 있어 최대 7%+α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직원도 있다.
카카오 실적은 2022년을 기점으로 꺾였다. 이에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성과급을 줄일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됐다. 하지만 카카오는 전년 보다 소폭 오른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5969억원 에서 2022년 5805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751억원이다. 전년 대비 18.1%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는 이달 1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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