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R&D 거점 '워싱턴·브뤼셀'에 생긴다…"글로벌 협력 강화"

제4회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개최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8.26/뉴스1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8.26/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미국, 유럽에 거점 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제4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R&D 특위는 글로벌 R&D 정책 종합조정 및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운영·관리 등에 대한 범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글로벌 R&D 전략거점센터 운영 방안'과 '산업부 글로벌 R&D 전략거점센터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부터 현재 개별 조직별로 운영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해외센터 및 출연연 해외거점 중에 글로벌 R&D 지원에 특화된 '글로벌 전략거점센터'를 8개 지정한다. 거점센터는 미주대륙에 4개, 유럽에 2개, 아시아에 2개 설치된다.

전략거점센터는 권역 내 다른 해외센터들과의 연계·협력으로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 등 과학기술·ICT 글로벌 협력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자문하고 해소해 주는 '글로벌 R&D 헬프데스크'가 벨기에 브뤼셀에 시범 설치된다. 헬프데스크는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유럽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려는 우리 연구자들을 현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에 산업부 전략 거점을 운영해 R&D 과제 기획‧발굴, 국제공동연구 지원 업무를 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16개 분야 '글로벌 R&D 전략지도'가 심의됐다.

해당 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차세대 원자력, 첨단로봇·제조, 우주항공·해양, 첨단 모빌리티, 에너지 통합시스템, 제로에너지건물, 탄소중립 선박, 친환경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산업일반, 환경 등이다.

글로벌 R&D 전략지도는 데이터 기반의 국가 및 지역 간 기술 수준 분석을 통해 해외 협력을 강화하려고 만들어졌다.

지난 10개의 전략지도에 더해 정부는 총 26개 주요 기술 분야 협력 전략 지도 수립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R&D 추진 전략 및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종합전략 하반기 이행 현황 △제1차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현황 △글로벌 R&D 종합 관리체계 추진 현황 등도 다뤄졌다.

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과 산업 역량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R&D 전략 강화는 필수"라며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R&D 생태계 활성화와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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