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 연구 "장기 프로젝트로 성과"…체질개선 시동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방향성을 중장기·임무중심형 연구기관으로 전환하고자 정책을 수립 중이다.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가칭)과학기술분야 출연연 혁신방안(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정책방향(안)' 공청회를 가졌다.

이는 국정과제 '과학기술 5대강국 실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연구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구체적으로 △출연연의 재정구조 △(연구) 평가·환류체계 △연구자 처우 등의 개편·기선을 다룬다. 또 출연연 연구 시스템을 중장기·임무중심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추진과제의 초안도 공유됏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과제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를 통해 출연연의 과제 수주를 통한 인건비 확보 부담이 덜어졌다"며 "앞으로 출연연이 임무중심형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출연연 구성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후에도 온라인 설문, 현장 간담회 등 현장 소통을 거쳐 출연연 혁신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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