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타깃 된 KT…"미사용 펨토셀 차단 기능 없었다"

펨토셀 이동·미사용 시 '자동차단' 기능 없이 고객 연락에 의존

서울 광화문 KT 본사 모습. 2025.9.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광화문 KT 본사 모습. 2025.9.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030200)의 초소형 기지국 장비(펨토셀) 관리 부실이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 "KT가 펨토셀 관리 지침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고객 연락에만 의존한 채 사실상 방치해온 결과, 이번 소액결제 사고와 같은 대형 보안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해민 의원실에 따르면 KT는 펨토셀을 20만 대 이상 설치하는 등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이 보급했지만 △미사용 장비 자동차단 △위치 급변 시 고유값 등록 삭제 등 기본 관리 체계가 없었다.

타 통신사들이 펨토셀 미사용이 장기화되거나, 일정 거리 이상을 이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이상탐지 후 해당 기기 차단이 이루어지고, 일정 기간 후 장비 고유값 삭제 조치를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해민 의원실은 KT가 고객 연락에만 의존한 채 펨토셀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민 의원은 "KT의 망 관리 부실이 국가적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고, 인적 쇄신을 포함한 근본적인 개선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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