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로봇 부품 및 설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M.AX(제조 AI 전환) 프로젝트의 AI 팩토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국책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학습 기반 로봇 자동화 설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전문 인력의 수작업에 의존해 온 금형 디버링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작업은 불규칙한 궤적과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해 기존 로봇 자동화 도입이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딘로보틱스는 작업자의 행동과 힘 데이터를 모사하는 AI 생성 모델을 개발한다. 비전 인식과 초민감 힘 제어 기술을 연계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자동화 설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 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AIRO-One 설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로봇용 센서 중심의 부품 영역에서 나아가 제조 자동화 설루션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한 힘센싱 기술이 센서 부품을 넘어 제조 자동화 설루션까지 확산할 것"이라며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설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금 35억 원을 포함해 총 59억 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코넥,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등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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