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손잡은 최태원·허진수…주유소 가면 '스마트 보관함'

택배 이어 스마트 보관 서비스 출시…내년 1월에는 중고물품 거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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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최태원 SK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전국 주유소를 활용한 공유경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택배서비스에 이어 이번엔 보관 사업이다. 내년 1월에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두 기업간 공유경제 부문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큐부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에 이은 정유업계 1·2위인 이들 기업의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양사가 추진해 온 주유소 물류 허브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는 기존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가장 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앨 수 있다. 고객 관점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 준다.

큐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거나 개인 물품을 장기간 보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스마트큐브(대표 유시연)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대표 김현우)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대표 이주미)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하게 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대표 이승우)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의기투합해 주유소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두 번째 시도"라며 "기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 공간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주유소 물류 허브화에 기반한 중고물품 거래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년 1월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지난 9월,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을 런칭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한 시간 이내 픽업'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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