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1호기 정지, 원인파악에만 3일 걸려"

월성원전 1호기.2015.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월성원전 1호기.2015.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원자로 안전장치 밸브의 작동으로 22일 오전 11시24분쯤 정지된 월성원전 1호기(67만7000㎾급)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3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안전장치인 '제2정지 계통 밸브'가 자동으로 원자로 가동을 중지한다"면서 "이 밸브가 왜 작동했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데 3일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1호기는 원자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어봉뿐만 아니라 원자로 정지용 액체물질로도 긴급 정지가 가능하다. 원자로 정지 수단이 제어봉뿐인 경수로형 원전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번 운전 정지는 원자로 정지용 액체 물질 주입을 조절하는 밸브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사안이라는 게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원인 미상으로 밸브가 열리면서 액체 물질이 원자로로 유입됐다는 것.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로 운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밸브가 열리면서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액체 물질이 원자로로 주입돼 원자로가 정지했다"며 "밸브가 개방된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지난 5월 11일에도 냉각재 계통 압력을 조절하는 액체방출밸브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한 바 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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