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달임도 간편식으로"…편의점, '복분자·장어' 등 보양식 출시 '봇물'

CU, 고창 복분자 활용 보양식 출시…GS25, 도시락에 장어 통째로
세븐일레븐, 오리·장어 보양간편식 선봬…이마트24, 장어솥밥 선봬

CU 복분자 보양 간편식 5종 출시.(BGF리테일 제공) ⓒ 뉴스1
CU 복분자 보양 간편식 5종 출시.(BGF리테일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편의점 업계가 복분자·오리·장어 등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초복(7월16일)을 맞아 복달임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계탕 판매량이 두 자릿수대로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피코크 삼계탕(들깨삼계탕·녹두삼계탕·진한삼계탕·누룽지삼계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신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간편식 삼계탕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업계는 때이른 무더위와 복날이 겹쳐 보양식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편의점 업계도 보양식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CU는 이날부터 전라북도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차례대로 선보인다.

간편식 시리즈는 100% 고창 복분자 원액을 활용해 개발됐다. 도시락·주먹밥·김밥·햄버거·샌드위치 총 5종이다. 고창 복분자 너비아니 반상 도시락은 복분자밥에 복분자 원액을 발라 구워낸 너비아니와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고기로 구성된 상품이다. 볶음김치·견과류볶음 등 4종의 반찬을 담아 든든한 보양식 느낌을 강조했다.

너비아니 삼각김밥과 김밥은 달콤하고 짭조름한 복분자로 양념한 너비아니로 속을 꽉 채운 상품이다. 너비아니 샌드위치와 복분자 떡갈비 햄버거는 복분자 원액을 드레싱한 샐러드를 가득 토핑해 신선함을 높였다.

GS25 '통민물장어도시락'과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GS25 제공) ⓒ 뉴스1
GS25 '통민물장어도시락'과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GS25 제공) ⓒ 뉴스1

GS25는 '통민물장어도시락'과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을 판매 중이다. 통민물장어도시락은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와 상큼한 허니유자 소스를 뿌린 오리구이로 구성됐다. 부메뉴로는 곁들여 즐기면 장어와 오리고기 풍미를 높여주는 락교·초생강채·산고추·궁채무침 등이 사용됐다. 총 중량은 530g으로 성인 남성이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양이다.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낸 상품이다. 큼직한 인삼 한 뿌리를 함께 넣어 영양을 높이고 보양식 이미지 또한 강조했다. GS25는 자체 개발한 특수 대용량 용기를 활용해 고객이 렌지업(10분) 후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도록 했다. 동봉된 찹쌀죽을 포함해 총 중량은 1.3㎏다.

세븐일레븐 보양간편식 2종 출시.(세븐일레븐 제공) ⓒ 뉴스1
세븐일레븐 보양간편식 2종 출시.(세븐일레븐 제공) ⓒ 뉴스1

세븐일레븐은 보양간편식 2종 '한끼훈제오리비빔밥'과 오리·장어로 구성한 '오늘의초밥'을 출시한다. 한끼훈제오리비빔밥은 훈제향이 배어있는 촉촉한 오리고기와 담백한 두부구이가 들어있어 한여름 단백질 보충에 제격인 상품이다. 비법 간장소스로 맛을 내 끝까지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며 김자반을 별첨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늘의초밥은 민물장어초밥·훈제오리초밥·게살초밥·계란초밥·유부초밥으로 구성돼 있어 보양 소재를 활용한 초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여름철에만 판매하는 시즌한정 상품이다.

이마트24 '민물장어솥밥'.(이마트24 제공) ⓒ 뉴스1
이마트24 '민물장어솥밥'.(이마트24 제공) ⓒ 뉴스1

이마트24도 '민물장어솥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컷팅 해 통째로 넣은 게 특징인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민물장어솥밥은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 된 민물장어와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 줄 양파와 초생강이 함께 구성됐다. 일반적인 도시락 상품과 다르게 솥밥 모양의 패키지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보다 간편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보양간편식이 출시되고 있다"며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로 고객 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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