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 양적 성장…약정액 136.4조 역대 최고

펀드 수, 전년比 2.6% 증가한 1126개…약정액 8.9%·이행액1.9% 증가
대형 GP 확대·중소형 경쟁 심화 현상…금감원 "성장 지원·실태 점검"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이 외형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펀드 수와 이행액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126개로 전년 말 대비 2.6% 증가했다. 약정액은 8.9% 증가한 136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행액은 98조 9000억 원으로 1.9% 늘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은 422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전업 GP의 수는 316사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규모 기준으로는 출자 약정액 기준 1조 원 이상인 대형 GP가 37사, 1000억 원~1조 원 규모인 중형 GP가 157사, 1000억 원 미만인 소형 GP가 228사였다.

대형 GP(37사, 전체의 8.8%)가 운용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전체의 64.6%로 전년 대비 비중이 4.2%포인트(p) 증가한 반면, 중·소형사 GP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147개)를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 13개, 중형 36개, 소형 98개로 집계됐다. 중·소형 전업 GP들의 자금유치 어려움 등으로 소형 펀드는 감소(123→98개)했으나 대형 펀드는 증가(11→13개)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금감원은 "대형 GP 위주 시장이 확대되고 신설 펀드가 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신규 GP 진입이 지속됨에 따라 중·소형 GP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집행은 32조 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으나 회수 금액은 18조 8000억 원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 투자는 28조 5000억 원으로 11.8% 늘었고 해외 투자는 4조 원으로 64.9% 줄었다. 제조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전체의 90.8%의 투자가 집행됐다.

추가 투자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은 2023년 말 3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신설 및 해산 펀드 수가 전년 대비 28개, 8개 줄었고 2023년 중 투자 규모도 4조 4000억 원가량 축소하는 등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면서도 "추가 투자 여력 규모가 확대돼 금리하락 등 글로벌 시장 상황 호전 시 추가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와 원활한 소통 및 시장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GP간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GP 영업실태 점검 등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감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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