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성일하이텍 목표가 39.2%↓…원재료 가격·재고평가 손실"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26일 폐배터리 재생 기업 성일하이텍(365340)의 목표가를 39.2% 대폭 하향했다. 원재료 매입가격 상승 및 재고평가 손실을 반영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65억 원, 영업손실 19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매입에 대한 경쟁심화로 매입가격이 상승했고, 과거 매입한 높은 가격의 재고의 원료 투입 및 판매에 따른 손실 증가, 재고 평가 손실 확대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7만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헝가리 법인 재가동 및 3공장 가동 시작으로 실적 성장세 전환을 예상한다"며 "특히 4분기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