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생명(032830) 주가가 19일 상승세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제시에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19일 오전 10시 32분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4.50%) 오른 9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증권은 이날 삼성생명 목표가를 기존 9만 3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5.38% 상향 조정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반영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7464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보험서비스 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최대 규모를 시현했다"며 "투자손익 역시 부담 이자 경감과 배당 수익 확대,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S증권은 삼성생명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시기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이후로 늦춰지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지난해 35.1%였던 주주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5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올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생명 외에도 동양생명(3.39%), 한화생명(2.05%), 미래에셋생명(0.58%) 등 주요 생명보험주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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