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9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지분 손익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5.9%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당사 추정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을 약 1600억 원(34%)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지분법 손익의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 및 통신서비스 계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화학 및 2차전지 업황 침체에 따른 화학 계열사 들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8240억 원, 영업이익 3094억 원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손익은 1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로 감소했다.
그는 "LG는 올해 말까지 취득하기로 한 자사주 5000억 원의 취득을 지난 6월 완료해 하반기 중 소각을 포함한 취득 자사주의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발표 시 주식에 대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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