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CEO' 최희문, 메리츠證 떠나 지주로…새 대표에 장원재(종합)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이끌었으나…임기 말 사건사고 오점
장원재 사장, 리스크 관리·세일즈앤트레이딩 거쳐 새 대표로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희문 신임 그룹운용부문장.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희문 신임 그룹운용부문장.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약 14년 동안 메리츠증권을 이끌며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올렸던 최희문 부사장이 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지주 중심 경영 체제로 개편하면서 운용 부문 총괄 업무에 주력하게 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2010년부터 메리츠증권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4연임에 성공했다. 최 부사장은 메리츠증권을 이끌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올해 메리츠증권과 관련한 사고가 여럿 터지며 책임론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내부정보를 활용해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기업금융(IB) 임직원들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수십억의 사적 이득을 취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회사가 잇단 악재에 휘말리며 '은둔의 CEO'로 불렸던 최 부사장이 국회 국정감사까지 불려 나가는 일도 있었다. 그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증인대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이화그룹 관련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이달 초 메리츠증권 본점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속 최 부회장은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주회사에 운용부문과 부채부문을 신설해 지주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했는데, 그룹운용부문장으로 이동해 모두 지주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메리츠증권에 각종 이슈가 산재한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로는 리스크 관리에 힘썼던 장원재 사장이 선임됐다.

장 신임 대표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로 입사해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으로 일했다. 2021년부터 2022년 메리츠증권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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