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8만전자 가는거야?"…외국인 폭풍매수에 '폭풍기대감'[종목현미경]

9일 이후 7만원대 안착…외국인, 7거래일 연속 1조원 순매수
반도체 업황 개선 신호 속속…AI 등 수혜 입고 주가 회복 기대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이번주 7만원대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세를 확대하며 삼성전자 순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8만전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7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6만~7만원대 등락을 계속하다가 지난 9일 이후 7만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9일 7만300원에서 17일 7만2500원까지 7거래일간 3.03% 올랐다.

증권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1조7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1조6099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주목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신호가 나타나자 반도체주 상승에 베팅하고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은 2432억 대만달러(10조원)로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PC 시장이 살아나며 지난달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출력속도를 2배 올린 그래픽처리장치(GPU) 'HGX H200'을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내년 2분기다. 국내 업체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약 2년 전인 2021년 12월28일(8만300원) 이후 8만원대에 재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9개월간 적자를 기록한 D램 사업의 흑자 전환 등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내년 예약 주문이 이미 완료돼 점유율 회복이 전망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33조3천억원으로 올해보다 4.6배 증가하고,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12조원으로 올해보다 27조원 손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 기능이 서버 중심에서 스마트폰, PC 등 모든 전자기기로 응용처가 확대된다면 수요 둔화에 직면한 전기·전자 분야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고,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 확보로 AI 메모리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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