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 개편…민생침해 금융범죄 총력 대응"

"유튜브서 공매도 루머 유포…시장 불안 조성 행위 엄중 단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의 민생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러한 조직개편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민생안정 노력에 금감원도 적극 동참하여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범죄 척결 및 금융부문의 불공정 시장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관련 시장불안 조성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공매도)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 및 조치하라"고 했다.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그간 논란이 되어 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철저하게 바로 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위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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