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이상 세계 시장을 지배해 온 통화의 탄생" [역사&오늘]

6월 25일, 미국 달러화 공식 채택

미국 달러화. (출처: Milad Mosapoor, 사진(2012,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미국 달러화. (출처: Milad Mosapoor, 사진(2012,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785년 7월 6일, 미국 달러화가 미국의 공식 통화로 채택됐다.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축 통화로 자리매김했다.

달러의 어원은 현재 체코 동남부 보헤미아 지방의 독일식 이름인 요하힘스탈(Joachimsthal)에서 생산되는 은화를 탈러(Thaler)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 오늘날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이 달러 표시 화폐를 사용한다. 하지만 보통 달러라고 하면 미국의 달러화를 의미한다.

미국의 달러화는 양차 대전을 거치며 증강된 미국의 경제력과 더불어 신용과 위상이 급상승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두고 미국은 전 세계 금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게 됐고, 1944년 종전 후의 세계 경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브레튼우즈 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방 44개국이 모여 미국 달러화를 기축 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도가 실시됐다.

달러의 강점은 많다. 미국 경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정치적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또한 금융 시장의 발달과 유연한 금융 정책 덕분에 투자자들이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매력적인 자산이다.

하지만 달러의 지위에 대한 위협도 존재한다. 중국의 경제 성장, 유럽연합(EU)의 등장, 신흥시장의 발호 등으로 인해 국제 무역 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의 상대적 중요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또한 미국의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부채 문제, 무분별한 화폐 발행 등도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달러는 최근 들어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정책은 달러 가치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침체 우려,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인한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미국 달러화는 당분간 지배력을 잃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cene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