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동산PF 손실 규모, 기충당금 상회…하반기 충당금 부담 가중"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로 저축은행 손실 불가피
이달부터 차주 금융회사 이용 수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의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하반기 저축은행 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규모가 저축은행들이 적립한 충당금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비우호적인 산업 및 규제 환경하에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전망'이라는 상반기 결산 리포트를 통해 "금융당국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향후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로 저축은행업권이 보유한 부동산 PF 사업장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손실 규모는 브릿지론, 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에 따라 개별 회사별로 차별화돼 나타날 전망이다. 이러한 손실 규모는 대체로 기적립 대손충당금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고 1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8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같은날 발표된 '가속화되는 PF 구조조정, 드러나는 잠재부실'이라는 자료를 통해 나이스신용평가는 OSB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KB저축은행·대신저축은행·키움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애큐온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수익성이 악화돼 적자 전환한 가운데 △BIS자본비율 11% 하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7% 상회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 200% 상회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신용위험이 상승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별로 관련 손실 규모에 대응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 확충 등이 요구된다"며 "회사 자체 여력이 부족한 경우 계열로부터의 유상증자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시행하는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의무화하는 제도로 저축은행 충당금 부담은 더 가중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향후 저축은행은 가계대출 차주 금융회사 이용 수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 시 충당금 요적립률의 130% 적립, 7개 이상 금융회사 대출 이용 시 150% 적립)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며 "해당 제도는 이달부터 시행 예정으로 저축은행의 주요 이용자가 신용도가 열위한 중저신용자임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이후 저축은행 추가 충당금 적립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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