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93.7%…1년새 6.1%p ↑

K-ICS 도입으로 자기자본·필요자본 동반 상승
교보·DB 자본적정성 비율 50%p 넘게 큰 폭 늘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말 자본적정성 비율(출처: 금융감독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말 자본적정성 비율(출처: 금융감독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그룹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 7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93.7%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말 187.6%와 비교했을 때 6.1%p 가량 늘어난 수치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통합자기자본을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구한다. 금융사가 자본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안정성과 건전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자기자본은 175조 7000억 원으로 직전 해 121조 1000억 원과 비교해 54조 6000억 원(45.1%)이 늘었다. 같은 기간 필요자본 또한 65조 6000억 원에서 90조 7000억원으로 26조 1000억 원(40.4%)가량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기자본과 필요자본이 큰 폭으로 동반 증가한 것에 대해 보험권역에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K-ICS 도입에 따른 보험계약마진의 가용자본 인정 등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했지만, 동시에 보험계열사의 신규 보험위험 반영 등으로 필요자본도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금감원은 시장 불안에 따른 주식위험액 증가도 필요자본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그룹별 자본적정성 비율을 보면 교보(238.9%), DB(218.7%), 삼성(210.5%), 다우키움(208.7%), 한화(172.2%), 미래에섯(155.3%), 현대차(154.6%) 순으로 집계됐다. 교보, DB, 한화, 미래에셋은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승했지만, 삼성, 현대차, 다우키움은 하락했다. 이 중 교보와 DB의 경우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나면서 50%p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진단의 자본적정성은 규제비율(100%)를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고금리·고환율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 요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둘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그룹을 의미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들은 자본적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며 자본의 중복이용을 고려한 실제 손실흡수능력(자기자본)이 집단 수준의 추가적인 위험을 고려한 최소 자본기준(필요자본)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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