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민 "'애프터 양' 시나리오 읽고 눈물…깊음·평온함 있었다" [N현장]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

저스틴 민 ⓒ 뉴스1 정유진 기자
저스틴 민 ⓒ 뉴스1 정유진 기자

(전주=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이 자신의 주연작 '애프터 양'의 시나리오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저스틴 민은 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애프터 양'(감독 코고나다)의 기자회견에서 "비행기에서 처음 이 대본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올 때 울어서 옆에 앉은 여자가 괜찮냐고 물을 정도였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 읽고 있어서 그렇다'고 대답해줬다"고 말했다.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작동을 멈추면서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미국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양과의 안녕'(Saying Goodbye to Yang)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공동 연출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이 '콜럼버스'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파렐이 아버지 제이크 역을 맡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H. 민이 양으로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저스틴 민은 "영화 대본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던 이유는 항상 뭔가 힘겹게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더 항상 뭔가를 더 원했다"며 "좋은 일과 돈, 미국이 추구하는 이상성, 그런데 양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양의 평온함, 깊음, 평안함이 나에게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행복하기 위해서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가진 것만으로 행복하다, 이것이 인간성을 관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프터 양'은 '미나리' 제작사 A24의 신작이기도 하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올해 열린 제37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P. 슬로안 상'(Alfred P. Sloan Feature Film Prize)을 수상했다.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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