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 두 딸 성추행한 인면수심 친부…처벌에도 계속된 아픔

'용감한 형사들' 캡처
'용감한 형사들'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용감한 형사들3'에서 공론화가 필요한 범죄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13회에는 마포경찰서 전 강력팀장 조성현 형사, 포천경찰서 형사과 김희철 경위, 강동경찰서 박미혜 경정, 화성서부경찰서 강남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사건은 용의자가 갑자기 두 명이 된 사건이었다. 원룸 오피스텔에 한 남성이 피를 많이 흘리며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 같은 공간에 있던 여자친구는 이별 선언을 하자, 남자친구가 자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에게는 타살 가능성이 있었고 여자친구의 119 신고 기록이 진술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의문을 더했다. 사망자는 유부남으로, 여자친구와 새 가정을 이루기로 약속했으나 이혼 절차가 미뤄지며 여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용의자가 된 여자친구는 갑자기 쌍둥이 동생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1년 동안 집요하게 추적한 형사들은 동생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통된 것을 확인하고, 사용 내역을 확인하며 두 사람이 대전에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통화 기록 확인 중, 쌍둥이 자매가 성형외과를 찾아 같은 부위에 똑같은 성형 시술을 한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인 1역의 도피극을 벌인 이들은 결국 검거됐고, 언니는 부인하다가 결국 자백했다. 동생 역시 언니의 범행을 알고 있었지만, 경찰 수사의 두려움으로 함께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진 사건은 젊은 여성이 대교 위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생존한 여성은 오랫동안 친부로부터 추행을 당했고, 한 살 터울의 언니도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첫째 딸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아버지를 멀리하려 했고, 할머니와 비슷한 사람을 보자 경기를 일으켰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자매를 지키기 위해 이혼해 아버지로부터 분리시켰으나 아픔은 계속됐다.

이후 첫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이상한 짓을 많이 했고, 이를 할머니에게 말했더니 비난과 손찌검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둘째 역시 자신도 당했다 밝혀 충격을 더했다. 어머니는 자매의 정신과 치료와 상담에 매진하고, 고소도 알아봤으나 첫째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형사들은 가해자의 처벌을 위해 나섰지만, 공소시효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사망한 첫째는 안타깝게도 진술이 불가능했고, 둘째는 피해 시점의 혼동이 있었다. 아버지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예뻐서 그랬는데 그게 추행이냐"는 망언을 했다.

2010년 이전의 현실감 없는 법 제도로 인해 공소시효 만료로 구속 영장이 기각됐고, 형사들은 공소시효가 3년 더 길었던 강간 등 상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나섰다. 결국 영장 재청구 후 아버지는 구속됐고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모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섰지만,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MC들은 눈물을 보였고, 형사들은 공론화가 필요한 이야기라며 강조했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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