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본격 등판한 '고려거란전쟁',6.8%…거침없는 상승세 [N시청률]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회의 5.5%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려의 후계자 지명을 두고 아들 목종(백성현 분)과 대립 관계에 놓인 천추태후(이민영 분)가 황실을 혼란에 빠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추태후는 김치양(공정환 분)과 자신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고려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 제7대 황제 목종은 고려의 유일한 용손 대량원군(김동준 분)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겠다고 팽팽히 맞서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최상궁과 마주 앉은 대량원군 왕순은 천추태후가 친히 하사한 음식을 끝내 거부한 채 맨발로 전각을 뛰쳐나와 숲으로 사라졌다. 무작정 내달리던 왕순은 곳곳에 숨어 있던 군사들을 발견, 그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극강의 스릴을 안겼다. 신혈사 인근에 위치한 거북 바위 안으로 피신한 왕순은 석불상 앞에 엎드려 제발 살아남게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런가 하면 목종은 도순검사 강조(이원종 분)로부터 유행간(이풍운 분)과 우복야 김치양을 처단하고 속히 조정을 바로 세워달라는 서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서찰을 불태운 뒤 개경의 일은 걱정하지 말고 소임에만 전념하라 일렀다. 한 가닥 남아 있던 황제에 대한 믿음마저 사라진 강조는 막막한 자신의 마음처럼 캄캄한 밤하늘을 쓸쓸히 바라봤다.

충주 판관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에 끌려가 노비로 살다 고려로 도망쳐 온 포로 사내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내에게 자신의 세간살이를 내어주는가 하면 이렇게 떠돌다 거란이 보낸 첩자로 몰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일렀다. 또한 강감찬은 무거운 얼굴로 충주사록 김종현(서재우 분)에게 거란은 솜털만 한 구실이라도 생기면 곧장 군사를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감찬의 예상은 적중했다.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김혁 분)는 더 늦기 전에 고려를 정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소배압(김준배 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일평생 거란을 위해 산 태후를 대신해 반드시 고려를 정복하겠다고 결심, 소배압에게 전쟁을 벌일만한 명분을 찾으라 명했다.

같은 시각, 신혈사에서 왕순을 찾고 있던 최상궁은 군사들에게 산을 불태워서라도 대량원군을 없애라고 명했다. 대량원군을 찾던 군사는 용의 핏줄인 왕순을 죽이면 하늘의 용이 노하여 벼락을 내릴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 순간, 번쩍이는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바위틈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로 갈증을 해결하던 왕순은 인근에서 자신을 찾고 있는 군사의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다. 왕순은 자신을 찾고 있던 군사에게 용의 후손으로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 이내 군사와 옷을 바꿔 입은 채 주지승이 있는 삼천사로 향했다.

왕순은 주지승에게 바쁜 손길로 적은 서찰을 목종에게 꼭 전해달라 말하고는 선혈사로 가 최상궁을 만났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 하는 최상궁을 향해 곧 황제 폐하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걸 그만두고 이 사찰을 떠나라 말했다. 왕순은 진관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 모든 건 황제 폐하께 달렸습니다"라고 목종의 회신을 초조히 기다렸다.

목종은 와병 중인 거란 황제의 모후를 위해 쾌유를 비는 사신을 보내라는 유진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오로지 연회에만 관심을 가졌다. 같은 시각, 김치양은 천추태후의 뜻을 거역하는 목종을 다시 온순한 아들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짰다. 목종이 백성들의 만세 연호에 미소를 지으며 성대한 연회를 즐기던 사이, 김치양은 지은대사 이주정(이창직 분)을 시켜 궁궐에 방화를 저질렀다. 연회를 열고 있는 전각의 지붕 뒤편에서 벌겋게 불길이 치솟았고,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목종은 유행간과 함께 대피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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