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먹고가' 김진수 "장현성, 부친상 때 진심의 위로" 감사의 눈물

MBN '더 먹고 가' ⓒ 뉴스1
MBN '더 먹고 가'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장현성과 개그맨 김진수가 '더 먹고 가'에서 32년 지기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장현성이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따뜻한 한 끼를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장현성의 친구 김진수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현성,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은 북어채를 만들다 김진수의 깜짝 등장에 환영을 표했다. 장현성과 연극과 89학번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김진수는 등장부터 '허리케인 블루'의 상황극을 재연해 분위기를 띄웠고, 유명 작사가인 아내 양재선의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인증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장항준과 나, 김진수가 술을 마시면 장항준과 김진수가 계산할 때 서로 '아내 카드'를 내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임지호는 장현성이 공수해온 곰치를 주재료로 저녁 요리를 만들었다. 곰치 회와 곰치 위장 수육, 곰치 맑은탕, 달걀노른자 푸딩과 북어채 총각김치 볶음밥으로 '응원 밥상'을 완성했다.

행복한 식사를 마친 장현성과 김진수는 마지막으로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밝혔다. 김진수는 "장현성이 평소에 어려운 후배들을 많이 돕는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이어 "1년 전 부친상을 당했는데, 장현성이 구례까지 내려와 먼저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로 진심 어린 위로를 해줬다"라며 "평생 갚아야 할 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현성은 "김진수 덕분에 세상 어떤 권세가보다 더 많이 웃었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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