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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대우그룹 260억원 빚 숨겨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2022-12-07 14: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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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에 다시 한 번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2.11.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에 대우그룹으로부터 1980만달러(약 260억원) 의 빚을 지고 있었고 이 사실을 내내 숨겨왔음이 드러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뉴욕 검찰이 입수한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 문서를 인용해 문서 내에 이같은 규모의 'L/P DAEWOO'로 표시된 미신고 채무내역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우는 1997년 뉴욕시 맨해튼의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에 참여했고 1999년부터 2007년까지는 트럼프와 함께 한국에서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다.

채무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1980만달러가 유지됐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5개월째인 2017년 6월30일에는 430만달러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닷새 뒤인 2017년 7월5일에는 채무가 사라졌는데 누가 갚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 출마할 때와 2017년 취임 당시 이 채무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누락한 것이 위법인지는 불확실하다. 재무 상황을 공시할 때 개인적으로 대출에 대한 책임이 없는 한 자신의 회사 대출까지 포함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문건에 트럼프그룹의 소유자인 그가 개인적으로 상환 책임이 있는지 명시돼 있지 않아 법을 어겼는지, 아니면 단순히 허점을 이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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