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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제작사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콘텐츠 IP 확보 나선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2021-12-06 14: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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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공 '오징어 게임', 제작사 수익은 OTT 외주 수익에 불과"

(왼쪽부터) 정용욱 씨투미디어 대표이사, 김정환 오로라미디어 대표이사, 권태호 빅토리콘텐츠대리,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이사,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CSO, 성진우 iHQ 상무이사, 유정환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드라마사업본부 총괄이사, 손기원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곽지훈 디케이이앤엠 본부장/ 사진제공=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 뉴스1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 목표로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국내 주요 9개 미디어 제작사들은 창작자 연합체인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OTT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들이 상호 간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개선하고 IP 확보를 통한 콘텐츠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초록뱀미디어,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아이에이치큐(iHQ),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김종학 프로덕션 총 9개 국내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총 40여명의 작가와 12명의 감독 풀을 보유하게 되며 연간 총 14개에 이르는 작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의 기획과 제작뿐 아니라 유통과 커머스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얼라이언스 참여사 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콘텐츠 전달 채널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콘텐츠 IP가 방송 채널에 귀속될 수밖에 없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현재 OTT를 중심으로 다양한 채널이 생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IP는 외부 채널 공급자에게 귀속되고 제작사는 외주제작 수익에 의존하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작사가 콘텐츠 IP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사전 제작해야 한다며 제작사들은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상호 역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제작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성공을 거둔 '오징어 게임'으로 제작사가 얻은 수익은 OTT 외주 수익에 불과하다는 뉴스는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더 많은 국내 미디어 제작사들이 각자가 가진 인적, 물적 역량을 서로 공유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사전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들이 IP를 확보해 콘텐츠 자체 수익뿐 아니라 IP 재가공과 커머스 연계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콘텐츠 IP에 기반한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제작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국내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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