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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설 연휴 민심 키워드는 '총선·통합공항·경제'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2020-01-24 14: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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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제21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있어 TK(대구·경북) 지역 설날 밥상머리 화제는 선거와 '정권 심판 VS 야당 심판' 등 정치 이슈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더불어민주당(왼쪽)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서울 용산역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서울역에서 각각 설 귀성 인사를 하는 모습. 2020.1.23/뉴스1 © News1 임세영

제21대 총선을 80여일 앞둔 올해 설 연휴 TK(대구·경북) 지역 밥상머리 화제는 선거와 '정권 심판 VS 야당 심판' 등 정치 이슈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도 설날 밥상에 올라갈 소재로 총선을 첫 손에 꼽았으며 대구통합공항 이전, 경제 문제도 회자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구별 구도와 판세, 지역구 현역의원들과 여야 예비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따지는 이른바 '물갈이', '판갈이'를 놓고 '가족 내 정치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인 만큼 그동안 무한 애정을 줬던 자유한국당 현역의원들의 성적표도 밥상머리 민심에서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에 누가 포함될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지도부는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성적표'를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최대 관심사인 '하위권' 명단은 설 명절 연휴 직전 이미 새어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최근 TK 현역의원 최초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경 출신으로 한국당 의원 배지를 단 뒤 중앙 정치에 비해 지역구는 상대적으로 덜 챙긴 일부 TK 의원들이 당무감사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모이는 설 밥상에 각자 지지하는 의원과 정당에 대한 자신들 나름의 성적표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더해 4·15 총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갖는 고3 학생들도 정치 뉴스를 통해 본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경북 군위·의성 주민 본 투표가 실시된 21일 군위군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주민투표 이후 잠잠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구통합공항 이전 문제도 설 명절 기간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전 최종 후보지가 주민투표를 통해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상관 없이 탈락한 공동후보지 우보에 대해서만 국방부에 유치 신청권을 행사해 이전 추진 사업이 '비행기가 난기류에 휩싸인' 형국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위냐, 의성이냐' 등 통합공항 입지를 놓고서도 다시 논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설 민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경제 문제, 대북 문제 등도 밥상머리 이야기거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설 연휴 밥상머리에 오를 소재는 단연 총선과 선거, 정당과 정치인들에 대한 각자의 소신일 것"이라며 "이번 설에 확인한 밥상머리 민심이 총선 결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