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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은 끝났다"…충북 정치권, 벌써 총선 '예열 모드'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2018-06-18 1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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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만간 지역위원장 공모…하마평 무성
지방선거 고배 마신 단체장 후보들 거취 관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도지사 등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6.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6·13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뒤 충북 정치권의 시선은 벌써 21대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후보군도 차기 총선을 겨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8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 조강특위에서 조만간 각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선거구에 맞춰 충북에 모두 8개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청주권에 청원·흥덕·상당·서원 4곳과 충주, 제천·단양,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이다.

이 중 청주 청원(변재일), 서원(오제세), 흥덕(도종환), 제천·단양(이후삼)은 현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원내 지역위원회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원내 지역위원회도 형식상 공모 절차를 밟게 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현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왔다.

중부3군(임해종)과 동남부4군(김택현)은 원외 지역위원장이 맡고 있다.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청주 상당과 충주 2곳이다.

결국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서는 이 2곳의 신임 위원장을 누가 맡게 될지와 원외 지역위원장이 교체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다음 총선까지 1년 10개월 가까이 남았지만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이 차기 후보군에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지역위원회는 벌써 차기 위원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의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타천으로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김광수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이광희 전 도의원도 거론되지만 김 전 의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이 전 의원은 청주 서원구가 지역구였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이 전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서원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차기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지만 현재 준정부기관에 몸담고 있는 만큼 지역위원장은 맡기 어렵다.

충주 지역위원회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 선거에 나섰던 권혁중·우건도·한창희 전 후보와 맹정섭 MIK충주패션산업단지 대표 등이 지역위원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원외 지역위원회 2곳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중부3군은 모두 군수를 배출했지만 동남부4군은 옥천·괴산 2곳에서만 승리했다.

지역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이런 점을 감안할 경우 교체가 검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재선의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대출, 박덕흠, 김진태, 이채익, 김명연, 박인숙, 김한표, 김선동, 염동열, 홍철호 의원. 2018.6.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방선거 후폭풍으로 ‘중앙당 해체선언’까지 나온 자유한국당 차기 주자들의 거취도 관심이다.

충북 8개 당협위원회 중 원내는 청주 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중부3군(경대수), 동남부4군(박덕흠) 등 4곳이다.

원외 4곳 중에서도 청주 서원(최현호)을 제외하고 청주 청원(박경국), 청주 흥덕(김양희), 제천·단양(엄태영)은 올해 초 당협위원장이 교체됐다.

특히 박경국·김양희·엄태영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한 뒤 일찌감치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협위원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바른미래당 김수민 도당위원장과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바른미래당 신용한 전 후보도 정계개편 결과에 따라 총선 출마 준비 등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ongks85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