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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재선에 성공해 업무에 복귀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주명현 부교육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제공)2018.6.14/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다시 돌아오겠다"며 선거 전에 직원들과 했던 약속을 재선 성공으로 결국 지켰다.
14일 업무에 복귀한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17대 충북교육감 당선증을 받았다.
앞서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뒤 지난달 17일 교통사고로 학생들이 크게 다친 청주시 오창읍 양청중학교를 방문했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9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 교육감은 교육청을 잠시 떠나기 전 " 35일간 청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오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당시 김 교육감은 "먼 길 다녀올 때까지 주명현 부교육감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모두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행정을 펼쳐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김 교육감은 직원들과 했던 이 같은 약속을 재선 등정에 성공해 금의환향(?)하면서 철석같이 지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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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무에 복귀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지난달 17일 교통사고로 학생들이 크게 다친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중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제공)2018.6.14/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
지방선거 개표 마감 결과 김 교육감은 42만9605표(57.13%)를 얻어 32만 2272표(42.86%)에 그친 심의보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 교육감은 4개 구(區)를 포함한 청주 등 도내 11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55~61%의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심 후보에 모두 앞서 이번 선거를 압도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선거 때 얻은 44.50% 득표율을 훨씬 웃도는 지지를 끌어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탄탄한 지지 기반을 입증한 김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김병우식 교육혁신'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sedam_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