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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무원 이준석…"우~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김응용 심정


송고 2022-08-10 10:15   수정 2022-08-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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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3명의 주역. 왼쪽부터 이종범, 김응용 감독, 선동열.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을 들여 키웠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0일, 용산 대통령실행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고립무원 상태에 빠진 이 전 대표 처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건이라는 등 이런저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년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김응용 감독의 명대사가 이준석 전 대표 사정과 맞물려 소환됐다.

1982년 10월 해태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뒤 1997년까지 팀을 무려 9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던 김응용 감독은 1998년, 시즌 성적을 묻는 질문에 선동열(1996년 일본 진출), 이종범(1998년 일본진출) 등 투타의 핵심이 빠져 예전 같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는 답을 했다.

이를 잽싸게 낚아챈 개그맨 심현섭이 "우∼,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며 김응용 감독 흉내로 폭발적 인기를 끌며 국민유행어로 등장했다.

김응용 감독은 자신이 이러한 표현을 한 적 없다며 펄쩍 뛰었지만 2019년 12월 10일 자신의 팔순 잔치에선 사회를 맡은 심현섭이 보는 앞에서 "우∼,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를 직접 시연해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당시 김 감독은 "심현섭씨를 만나 내가 언제 그런 적이 있느냐고 따진 적이 있다"고 뒷얘기를 공개하자, 심현섭은 "감독님 덕분에 유명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는 자신을 돕는 이가 없는, 또는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지금까지 이곳 저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 전 대표 편을 확실히 들고 있는 이는 하태경, 김웅 의원 정도다.

최고위원회 내부에서 이 전 대표 측에 섰던 정미경 최고위원도 "당을 생각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을 내 던졌고 김용태 최고위원도 "무엇이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한 길인지 고민이다"며 가처분 신청할 계획을 철회했다.

이 전 대표가 만든 토론배틀 2기 출신으로 이른바 '이준석 키즈'로 불렸던 박민영 대변인은 얼마 전까지 이 전 대표 앞에 서서 열심히 방어를 해오다가 지난 5일 "(화합이) 불가능하다라고 했을 때 최후에는 당과 대통령을 지키는 길을 선택하는 게 맞는다"며 이 전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드러냈다.

이어 10일엔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 제의가 있었다"며 "대통령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고 말하며 이 대표 곁을 완전히 떠났다.

여기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마저 "지금 이러는 것은 국민에게도 당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이 전 대표에게 물러설 것을 권해 이준석 전 대표의 외로움을 더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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