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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내정자, '군심 달래기' 우선과제 꼽은 까닭?


송고 2022-04-10 16:15   수정 2022-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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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이전 논란 의식한 듯… "한방향 모으겠다"
北핵·미사일엔 "외부 위협 확실히 억제… 美전력 활용"

이종섭 국방부 장관 내정자. 2022.4.10/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10일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군심(軍心) 달래기'를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 국방부 청사에 설치하기로 하면서 일반 국민은 물론 전·현직 군 관계자들로부터도 찬반 논란이 불거진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회견장에서 윤 당선인으로부터 국방부 장관 내정 사실을 소개받은 뒤 '국방정책 우선과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건 군심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달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등에 대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8일부터 청사 본관 내 사무실과 집기류를 영내외 다른 건물들로 분산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청사 등의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이사 '작전'을 앞두고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보 공백'이 절대로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가 청사 본관 사무실을 비우는 건 지난 2003년 11월 초 입주 이후 19년 만에 처음인 만큼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더라도 시행착오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군 관계자들은 내달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에 맞춰 대통령실의 용산 입주와 국방부 청사 사무실의 영내외 분산 배치가 '물리적'으론 일단 끝나더라도 "각 기능이 이사하기 전처럼 원활히 운용되기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 역시 이 내정자가 앞으로 새 정부 국방부 장관으로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다.

이 내정자는 이외에도 이날 회견에서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국방혁신'을 성실히 추진해 외부의 위협을 확실히 억제하고, 우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따른 위협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대북 억지력 강화에 힘쓰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작전통보다는 정책통으로 분류된다'는 지적엔 "내가 한미관계에 관한 업무를 많이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북정책과 한미관계 둘 다 중요하다. 북한 대응전략에선 우리 (군) 자체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론 미국과의 관계를 통해 억제전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내정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한미 공동의 억지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거나 고강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적극 추진하고, △2019년 이후 중단돼온 한미 연합전력의 연대급 이상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부활토록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60년 경북 영천 출신의 이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0기(예비역 중장)로서 현역 시절 청와대 안보정책담당관과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육군 제2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육군 제7기동군단장, 합참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방부 장관에 3성 장군(중장) 출신 인사가 발탁된 건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4~6년 윤광웅 당시 장관(해사 20기) 이후 처음이다. 그 뒤론 육·해·공군의 예비역 4성 장군(대장)들이 국방부 장관으로 일해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내정자를 소개하면서 "야전지휘관과 국방부·합참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군사작전·국방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 받아왔다. 한미 안보동맹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새 정부에서)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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