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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공무원 친형, 인수위에 "현 정부가 감춘 정보 공개해 달라"


송고 2022-04-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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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납북자 아들·국군포로 등과 '공동건의문' 보내

왼쪽부터 황인철(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씨. 이래진(북 피살 공무원 친형)씨, 한모(한국전쟁 참전 국군포로)씨,, 이씨 측 김기윤 변호사.(김기윤 변호사 사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에 의해 가족이 죽거나 납치당한 이들이 내달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진상규명과 후속조치 등을 요청했다.

지난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와 1969년 12월 대한항공(KAL) 항공기 납치 사건 피해자 아들 황인철씨,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2001년 북한에서 탈출한 국군포로 한모씨 등은 8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보냈다.

해수부 공무원 이씨는 2020년 9월 당시 어업 지도를 하던 중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돼 숨졌다. 당시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은 이씨가 월북하려다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들은 "자진 월북을 할 이유가 없고 사망 경위가 불확실하다"며 정부를 상대로 줄곧 진상 규명을 요구해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작년 11월 이씨 유족이 청와대(국가안보실)·해양경찰청 등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하고 군사기밀을 제외한 고인의 사망 경위 등 일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해양경찰청이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하면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씨의 래진씨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새 정부가 정보공개청구소송에서 현 정부가 제기한 항소를 취하해 달라"며 "현 정부가 감추려고 한 정보를 유족들에게 공개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2020년 10월 해경이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한 후 아직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찾을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제대로 진상규명을 해 속히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해주기를 건의한다"고도 했다.

KAL 납치사건 피해자 아들 황씨는 "현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몇 번씩이나 했지만 국군포로 및 아버지에 대해 아예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 새 정부를 향해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황씨의 아버지는 1969년 12월11일 북한 간첩에 의해 납북된 이후 생사 확인이 되지 않았다. 황씨는 "아버지가 다시 대한민국으로 송환되길 바라지만, 만약 송환이 어렵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뵐 수 있도록 가족 상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국군포로 한씨는 "조국을 위해 싸우다 북한에 남겨진 국군포로는 70년이 넘게 조국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정부가 자신들을 구해 줄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며 "새 정부는 국군포로 생존자가 송환되고 사망한 국군포로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유족들이 (북한에서 사망한) 국군포로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사망 일자를 파악해 주기를 청한다"고 밝혔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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