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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자국 이탈 기업자산 국유화 추진…미 "러시아에 오히려 독"


송고 2022-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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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나이키·토요타 등 러시아서 잇단 철수·영업중단
백악관 "러 결정 무법적…러 사업 불안정하다는 증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따라 자국에서 이탈하는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백악관은 이것이 오히려 러시아에 독이 되는 행보가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러시아 집권 통합러시아당은 자국을 이탈한 기업 중 비우호국 외국인의 지분이 25% 이상인 곳의 경우 법정관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러시아 정부 소관 위원회는 지난 9일 관련 제안을 승인했다.

이는 '탈 러시아'를 한 기업이 남기고 간 자산들을 법정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뒤, 정부가 이런 자산들을 국유화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7일 러시아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을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정부 인사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크렘린궁이 국내 서방 기업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관련 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에게 해당 자산을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맥도날드 매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현재 애플과 맥도날드, 코카콜라, 나이키 등 대기업뿐 아니라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까지 수많은 외국기업들이 러시아 내 영업 중단이나 철수를 발표하고 있다. 토요타와 이케아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러시아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소니와 네슬레 또한 러시아 철수를 선언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은 지적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자국에서 영업을 정지하거나 러시아에서 철수 계획을 밝힌 미국 등 해외 기업의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를 접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런 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하려는 러시아의 무법적인 결정은, 궁극적으로 러시아의 훨씬 더 큰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투자와 사업을 하기에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복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 사업의 미래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미국 회사들의 편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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