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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자발적 기부, 국민 믿고 가보자…소득상위 10% 동참할 것"


송고 2020-04-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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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분노와 정권심판론 맞물려 저지선 만들어져"
대구 인물론 한계 지적…대권 도전엔 "나름의 답 준비할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과 관련해 당정청이 내놓은 '자발적 기부'안에 "(소득 상위) 10% 이상은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을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리라 본다"며 "국민을 믿고 과감히 가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상위 10%에 해당되는 분들은 결국 연말정산이나 소득세 신고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회수될 게 뻔하다. 그런 정도의 국가 운영 규율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게 '돈이 10만원이다, 100만원이다',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최근 논쟁이 조금 옆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소득을 기준으로) 70%, 30%를 어떻게 가르냐"고 선별 지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코로나19가 대구 지역 선거에 미친 여파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라는 재난이 도시를 확 덮어버렸다"며 "거기서 오는 여러가지 우려, 두려움, 까닭 모를 분노 같은 것을 설득해내기에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당의 슬로건이) '사회주의 개헌을 막아주세요'라고 쫙 바뀔 때"라며 "그게 먹혀들어가는 분위기가 있더라. (선거일) 사흘 전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총선을 2016년 20대 총선 상황과 비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그 무렵 여당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구 시민들이)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야당이고, 보수정당의 씨가 마를지도 모른다는 상대 당들의 호소들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가 덮치니까 까닭 없는 분노가 정권 심판론이라는 통합당 후보들의 주장과 맞물렸다"며 "그런 부분들이 완강하게 저지선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두 사람 정도 (대구에서) 살려달라는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며 인물론의 한계를 꼬집었다. 이어 "대구라는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겠다, 이 도시의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어떤 꿈을 꿀 수 있도록 우리가 설계를 해보겠다, 이런 걸 던져야 기본적인 호응이 있다. 거기에 후보들의 성실함, 진정성 이런 게 결합을 해야 앞으로 돌파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낙방거사에게는 너무 이른 질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선거운동 개시일이던 지난 2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다만 "제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내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무엇에 쓰임새가 있을까, 우선 거기에 대한 내 나름대로 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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