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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파워맨]이개호 "거대여당 독주 안돼…야당과 협치"


송고 2020-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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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고지 오르며 호남정지 구심점 부상

이개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2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0.4.22 /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 = "거대여당의 일방독주요? 절대 있어서는 안되죠. 국민의 뜻은 협치와 합의에 있다는 점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180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개호 당선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첫마디는 "야당과의 협력과 협치를 중심에 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그는 수차례 '국민들의 뜻'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겸손과 낮은 자세도 강조했다.

이번 총선 총평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호남을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두가지 지상명령을 국민들이 내렸다"고 평가했다.

"우선 문재인정부의 개혁이 정말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는 선거였다.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를 바랐고, 이에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였다. 호남의 입장에서는 호남이 한국정치의 변방에서 주류로 도약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개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2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0.4.22 /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그러면서 180석 몰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이뤄지고 있고 민주당이 앞장서서 그 역할을 해달라며 국민들은 180석이라는 큰 의석을 줬다. 하지만 그런데도 제대로 개혁을 못한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180도 바꿔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살아남았던 그였기에 이번 '민주당 싹쓸이'는 가슴 뭉클한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민주당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하면서 광주와 전남, 전북의 28개 선거구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단 한 석만 무소속에 내주고 27석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총선 승리와 함께 호남에서 최다선의 타이틀이 그에게 자연스럽게 붙으면서 21대 국회에서 이 당선인의 정치적 위상 또한 크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당선인은 "3선이라는 정치비중을 갖게 돼 책임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고, 호남 최다선이라는 위치에서 지역의 여러 현안 등과 관련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지역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저한테 주어진 역할을 분명히 해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민주당 전당대회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주변과 서둘러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농림부장관을 거치면서 쌓은 현 정부내 인적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당-정-청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담양출신인 이 당선인은 1980년 21세 때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여수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개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2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0.4.22/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2014년 당시 지역구의원이었던 이낙연 의원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어 실시된 7·30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문재인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4·15총선 민주당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광주, 전남, 전북의 선거를 진두지휘할 정도로 다소 여유있게 이번 선거운동을 벌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가 거둔 80%가 넘는 지지율은 그가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3선 도전자에게 82%의 지지율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지역민에게 고마움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면서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보다 더 따뜻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제가 지향하는 정치가 가슴 따뜻한 정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하소연을 듣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다. 그런 의미서 향후 국회 보건복지위서 중요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는 e모빌리티 특구를 지정된 영광에 테마파크를 만들어 공장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함평의 경우 빛그린산단과 인접한 장점을 살려 배후단지로 집중 육성하고, 또한 장성에는 국립심혈관센터를, 담양은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3선 국회의원으로 부상하며 호남정치권의 구심점 역할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게 된 이 당선인의 어깨에 지워진 짐은 사뭇 무거워 보인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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