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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계 당선인 20명"…朴, 원군 업고 대선길 달릴까


송고 2020-04-22 07:30   수정 2020-04-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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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5명 내외에서 많아져…박 시장, 이미 일부 당선인과 축하 자리
낮은 지지율과 부족한 존재감 극복해야…일부 당선인은 '박원순계' 분류에 거리두기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일대 번화가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이행 점검을 하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1대 총선에서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속속 입성하면서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 시장이 대선에 도전할 경우 당내에서 최소 20명의 의원들이 지원에 나설 수 있어 박 시장의 약점이었던 약한 원내 기반을 보완해 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당선인은 12명가량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원순계 당선인이 5명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세가 늘어난 셈이다.

우선 서울시에서 박 시장과 함께 일했던 당선인으로,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던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정무부시장 출신 기동민(서울 성북을)·김원이(전남 목포)·진성준(서울 강서을), 정무수석 출신 최종윤(경기 하남)·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박상혁 전 정무보좌관(경기 김포을) 등이 있다.

그중 현역인 기동민 의원과 진성준 당선인은 재선 의원이다.

시민운동계에서 함께 활동한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 천준호(서울 강북갑) 당선인, 박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 민병덕 당선인(경기 안양동안갑)도 모두 당선됐다.

당선인이 대거 늘어나면서 박 시장의 대권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시장은 민병덕 당선인을 비롯한 몇몇 당선인들과 이미 축하 자리를 갖고 이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17년 대선 이후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의원을 포함해 비공개로 박 시장에게 시정을 자문해주는 의원 모임이 결성됐다"며 "그 모임에 소속돼 있던 의원과 당선인을 포함해 박 시장과 함께 가고 싶어 하는 의원이 21대 당선자 중 최소 20명"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차기 대선에 도전하기까지 극복하고 준비해야 할 과제가 적지는 않다.

한때 대선주자 선호도 1위였던 과거를 무색하게 하는 낮은 지지율이 우선 신경쓰인다. 3선 서울시장으로 2011년 이후 9년째 '소통령'이라는 서울시장으로 있으면서도 대중들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 또한 약점으로 꼽힌다.

여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사태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에 묻혀 존재감이 밀렸다"며 "그나마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도 지난해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을 발표했다가 보류한 사건 등으로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20명 넘게 박원순계가 늘어났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일부 당선인은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한 당선인은 통화에서 "당내 다른 분들과도 친한 분들이 많은데 벌써 특정 계파로 분류되는 것이 곤란하다"며 "등원 후 차차 다양한 분들과 어울리면서 관계를 정립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직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올해 초 서울시 출입기자들과의 신년간담회에서 '지지율이 언제쯤 오를 것 같냐'는 질문에 "지지율을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니 잘될 것"이라고 받아 넘겼다.

한 박원순계 의원은 통화에서 "조만간 박 시장이 인사를 새롭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코로나19 대응을 잘 해나가며 쇄신을 하면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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