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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싹쓸이' 민주당, 369곳 투표소 중 '유일' 패배한 곳은


송고 2020-04-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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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우시장 내 우산동 제5투표소…무소속 김경진 후보 근거지

4.15총선 사전투표일인 지난 10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2동 주민센터 2층 사전투표소에서 김경진 무소속 북구갑 후보 내외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0.4.1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압승했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적은 8대 0.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했다.

광주 투표소는 모두 369곳.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각 투표소 결과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딱 1곳 투표소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쟁 후보에게 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갑 우산동 제5투표소다.

광주 북구갑은 민주당 조오섭 후보와 '쓰까요정' 무소속 김경진 후보가 치열한 격전을 벌인 선거구다. 선거 결과는 조 후보가 득표율 57.79%로 37.60%를 얻은 김 후보를 꺾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를 보면 광주 북구갑 57개 투표소 중 56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지만 우산동 제5투표소만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우산동 제5투표소 선거인수는 1393명, 이 중 694명이 투표해 조 후보는 301표, 김 후보는 334표를 얻었다.

우산동 제5투표소에서만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뒤진 이유는 김경진 후보의 핵심 근거지라는 점이 꼽힌다.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제5투표소는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말바우시장에 있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말바우시장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경진 후보 선거사무소와 변호사 사무실도 말바우시장에 있다.

김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 등은 상인들의 각종 민원 창구 역할을 했다. 선거사무소 외벽에 붙은 대형 플래카드는 말바우시장 상인들에게 선거기간 내내 홍보타워 역할을 했다. 사무소 직원들도 시장을 이용하면서 상인들과 친밀감도 높았다.

김 후보가 말바우시장을 위해 얻어낸 성과도 크다. 말바우시장 제3공영주차장이다.

김 후보는 말바우시장 내 자동차학원이 이전하면서 해당 부지 1만541.4㎡에 2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세웠다. 조성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세종시와 국회를 오가며 정부부처 관계자와 땅 주인 등을 만나 설득했다.

그 결과 2018년 주차장 조성사업비 180억원(국비 108억원, 지방비 72억원)을 중기벤처부 사업으로 최종 확보했다. 주차장은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말바우시장은 김 후보의 거주지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 후보가 거주하는 두암1동 2투표소는 선거인수 1684명 중 691명이 투표해 조오섭 후보 381표, 김경진 후보 283표였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21일 "김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과 선거사무소 등이 있다 보니 시장 상인들이 지지를 많이 해줬다"며 "김 후보의 조직적 힘이 유일하게 발휘된 곳이 우산동 제5투표소"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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