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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총선 낙선자들 대다수 차기 도전 시사…일부 '신중'


송고 2020-04-17 14:53   수정 2020-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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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우택·최현호·경대수, 차기 도전 가능성 언급 자제

21대 총선 충북에서 고배를 마신 낙선자들이 저마다 낙선 인사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한 뒤 본무대에서 퇴장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21대 총선 충북에서 고배를 마신 낙선자들이 저마다 낙선 인사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한 뒤 본무대에서 퇴장했다.

대다수 인사들은 4년 후 있을 차기 선거를 준비하며 재기를 준비하는 듯 한 의사를 밝힌 반면 일부 낙선자들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청주 상당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당선인에게 패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는 개인SNS 계정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낙선 인사를 대신했다

윤 후보는 "열정적으로 성원하고 지지해 주심에 깊히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 내 고향 상당구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차기 총선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

같은 지역구 정의당 김종대 후보도 개표 당일 늦은 오후 보도 자료를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고향 청주에서 진보정치의 새싹을 틔우겠다"는 말로 차기 도전 가능성을 직접 밝혔다.

청주 청원구에서 고배를 마신 통합당 김수민 후보 역시 "여러분의 사랑과 격력를 마음 속에 간직하며 반성, 성찰, 연마의 시간을 갖겠다"는 말로 재기 의사를 드러냈다.

충주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역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한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지지자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너무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승복하며 충주시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이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찾겠다"고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합당 엄태영 당선인과의 리턴매치에서 고배를 마신 민주당 현역 의원인 이후삼 후보도 "언제 어디서나 제천·단양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로 재기의 뜻을 밝혔다.

동남4군(보은·진천·영동·괴산)에 출마했던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저를 통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지 못해 죄송할 뿐"이라면서 "지역의 미래, 정치의 미래를 앞당기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시작입니다. 저는 또 걷겠다"면서 "결으며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고 차기 총선 출마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4·15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가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될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반면 다소 애매모호한 태도로 향후 재개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인사들도 있다.

여야 중량급 매치로 전국 최고 격전지로 떠올랐던 청주 흥덕구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본 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우리 흥덕과 자유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말로 향후 행보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지역정가에서는 정 후보가 비록 총선에 패배했지만, 충북의 대표 정치인으로 갖는 위상이 있는 만큼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 서원구에 7번째 도전했지만, 아쉽게 석패한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도 자신의 SNS에 '침묵양선(沈默養善)임을 알기에 이만 난필총총'이라는 글로 낙선 인사를 전했다.

침묵양선이란 '침묵이 선함을 길러낸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침묵이 말로 표현하는 대답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다.

역대 총선에서 내리 7번 도전해 고배를 마신 최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질 향후 총선 도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장 어떤 입장도 내놓을 상황이 아님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 후보는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1대 총선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서 민주당 임호선 당선인에게 일격을 당한 통합당 재선의 경대수 후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8년간 저를 믿고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며 면목이 없다"는 말로 낙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늘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 후보의 이런 언급이 향후 재기 가능성을 비친 것인지, 아니면 정계은퇴를 암시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지역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이처럼 대다수 낙선 후보들이 차기 도전 가능성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가운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oldog72@news1.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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