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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복귀' 이광재, 강원도 3선의원으로 국회 입성


송고 2020-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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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48.56%로 원주갑 당선…17·18대 의원 지낸 경험
강원도지사 당선 이듬해 정치자금법 낙마, 사면·복권돼 출마

핵심 친노 인사로 알려진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9년 만에 정치계로 복귀한다./뉴스1 © News1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핵심 친노 인사로 알려진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55)가 9년 만에 정치계로 복귀한다.

사면 복권 후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그는 원주갑에 직접 출마, 48.56%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자신의 고향인 평창이 속한 태백·영월·정선·평창에서 제17대(2004~2008년), 18대(2008~2010년) 국회의원을 지내고 2010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과반이 넘는 54.3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박정하 미래통합당 후보와 개표 초반부터 접전을 벌이다 중반 이후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9년 만의 정치계 복귀이자 강원도의 3선 의원이 되어 다음 달 21대 국회로 입성한다.

2011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형을 확정 받고 낙마했고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되자 고심 끝 학창시설을 지낸 곳이자 부모님이 계시는 원주 출마를 결정했다.

선거철마다 '강원도 소외론'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이 전 지사의 국회 입성이 강원도 그리고 원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기간 가진 강원도 원팀 출정식 때와 당선 직후 "강원도 미래를 위해 선수 교체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고 강원도 소외를 끝내야 할 때다", "소외 받는 강원도의 문제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의 복귀로 그가 당내 대권잠룡으로 거론되는 것은 물론 경험 있는 3선 의원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 당선인은 "경제분과로 가려고 한다. 당의 요구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가 예상된 것과 달리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 당선인은 갑 선거구에 속한 14개 읍면동 중 6곳에서 우위를, 상대 후보인 박정하 미래통합당 후보는 나머지 8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본선에 처음 나온 박정하 미래통합당 후보는 득표율 41.13%를 얻으며 예상 외로 선전했다는 반응이다.

이 당선인은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 그리고 무실동에서 박 후보에 2000표 이상 많은 표를 득표하면서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반면 면 단위 지역과 구도심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보수표의 결집과 함께 이 당선인의 출마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중 후보와의 갈등, 이 당선인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 등이 선거 기간 따라 다닌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그가 민주당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여풍을 타고 강원도의 전체 8개 선거구 중 절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결과는 3석이었다. 춘천갑(허영), 원주갑(이광재), 원주을(송기헌)이다. 이중 지난 20대 총선에서 도내 유일 여당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송기헌 의원이 53.88%로 승리한 원주을을 제외하곤 원주갑과 춘천갑을 새로 가져온 셈이다.

그도 "4대4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후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자신을 지지해준 원주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새가 알에서 깨어나려면 알에서 몸부림도 있어야 하지만 바깥에서 어미새가 쪼아줘야 한다. 원주시민 여러분이 9년 만에 저를 품어서 깨워주셨다. 원주시민, 강원도민과 대한민국을 향해서 함께 날고 싶다. 3선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정치 신인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긋지긋한 싸움의 정치를 끝내는 것, 먹고 사는 문제 이 두가지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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