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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당선인은 모두 검사장…"검찰 개혁" 한 목소리


송고 2020-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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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초선 공통점…당선까지 우여곡절

주철현 당선인(주철현 캠프 제공)/© 뉴스1

(순천=뉴스1) 서순규 지정운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당선인 3명은 모두 검사장 출신에 더불어민주당, 초선이란 공통점이 있다.

3명은 여수갑 주철현 당선인과 여수을 김회재 당선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당선인이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외쳐 시민들의 믿음을 얻었고, 당선 소감을 통해서도 이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이 당선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먼저 여수갑의 주철현 당선인은 여수시장 재임시절 상포지구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검찰·경찰의 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없음을 확인받았다.

'상포'는 2018년 민선7기 민주당 시장경선, 2019년 당 지역위원장 공모,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그를 괴롭히는 '가시'였다. 그러나 결국 검사 후배이자 현역인 무소속 이용주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까지 달게됐다.

그는 여수고(28회)와 성균대를 나와 지난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 대검 공안2과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 강력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6기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2018년 재선 도전에서는 권세도 전 영등포경찰서장에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선 직후 "문재인 정부 성공과 더 살기좋은 여수를 위해 뛰겠다"면서 "사법개혁, 공정사회 정착,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민주정부 재창출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과 당원 등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의 환호를 지르고 있다.(김회재 캠프제공) 2020.4.15/뉴스1

여수을 선거구의 김회재 당선인은 순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광주지검장을 거쳐 의정부지검장을 끝으로 2018년 6월 옷을 벗고 변호사로 꾸준히 지역민들과 접촉을 넓혀 왔다.

국회의원에 도전한 그는 같은 법조인 출신인 정기명 후보와 민주당 공천 경쟁을 펼친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때마침 4선의 중진인 주승용 국회부의장(민생당)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국회 입성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됐던 권세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도전하고 여수갑에 출마 예정이던 정의당의 김진수 후보도 가세하며 선거판이 달아올랐다.

김·권 두 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김회재 당선인의 과거 검사시절 행적이나 발언, 변호사 수임사건 등을 문제 삼았지만 그의 국회 입성을 막을 수 없었다.

김 당선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우리시대를 관통하는 것은 공정과 정의가 아니겠느냐"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데 앞장 서는 모습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소병철 당선인은 순천 해룡면 태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를 나와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검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한 후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은 채 농협대와 순천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순천갑에 전략공천된 그는 선거운동 초반 '쪼개기' 선거구 확정에 반발하는 시민 정서를 타고 넘어야 했다.

아울러 전략공천에 반발한 검사 출신 후배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했지만 최종 승자가 됐다.

소 당선인도 당선 소감을 통해 "순천의 주인이신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대표로 보내신 뜻을 임기 내내 가슴에 새기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남은 과제인 검찰 개혁 완수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5일 오후 소병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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