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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첫 주말 부산 찾은 통합당 '보수텃밭' 회복 총력전(종합)


송고 2020-04-04 17:28   수정 2020-04-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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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현 정부 한 마디로 너무 무능하고 양심없어"
서병수, 586운동권 겨냥…"대한민국 농단하고 있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열린 이언주 남구을 후보 유세를 돕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박세진 기자 = 보수텃밭 부산 탈환을 노리는 미래통합당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서병수 부산 선대위원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민심잡기 총력전을 벌였다.

부산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보수 지역주의'에 균열이 일어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치고 있는 통합당 입장에서는 민심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부산에서의 총선 승리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먼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산해양특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며 '동북아 해양도시'를 표방하는 지역 민심 잡기를 시작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부산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서 통합당 부산시당의 제1호 추진 법안으로 밝힌 '부산해양특별시 설치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산 항구도시가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오고 갈 때에 세계 수위(首位)에 속하는 곳"이라며 "부산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아직도 발전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경제가 후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부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시를 미래의 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일을 미래통합당이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이 추진하는 명실상부한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힘을 보탰다.

조경태 통합당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해양특별시 지정에 대해서 중앙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거의 처음인 거 같다"며 "무너저내린 부산 경제를 반드시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부산 해양특별시 지정"이라고 뒷받침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도 내비췄다. 부산에서의 압승을 발판으로 21대 국회 제1당을 넘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열린 이언주 남구을 후보 유세를 돕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오후부터 김 위원장은 부산지역 후보자 유세도 직접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부산에서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남구을, 중·영도, 사하갑, 북·강서갑 지역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일정인 이언주 통합당 남구을 후보 유세현장에는 남구에서만 4선을 지낸 김무성 의원(6선)도 동참해 측면 지원에 나섰고,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하태경 의원도 현장을 찾아 외연확장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나면 코로나 경제가 다가올 것인데 지금까지 (문 정부가) 정치하는 모습을 봤을 때 이 엄청난 경제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현 정부는 한 마디로 너무나 무능하고, 양심 없고, 자기비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이 당선되면 앞으로 여성 정치인으로서 부산의 자랑스러운 지도자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언주 의원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투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언주 후보는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저와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병수 부산진갑 후보가 김척수 사상구갑 후보자 지원유세에 참여했다.2020.04.04/(서병수 캠프 제공)© 뉴스1

4선 국회의원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공동선대위원장(부산진갑 후보)도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TV토론회를 마친 뒤 황보승희 중·영도구 후보와 김척수 사하구갑 후보자 유세 지원에 나섰다.

중·영도구에 나서는 황보승희 후보는 구의원 3선, 시의원 재선으로 경력이 탄탄하다는 평가지만 공천 과정 속 혼란으로 추가 공모를 통해 뒤늦게 본선행을 확정지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사하갑의 경우 김척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최인호 후보와 최근 접전을 벌이고 있어 최종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서병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청와대에 가면 행정관, 비서관 서열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학생운동 당시에 몇 학번이냐. 이러고 있다"며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농단하고 있다"고 586운동권 세대를 겨냥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행정부와 사법부 장악하고, 시민단체 장악하고, 언론 일부 장악하고 이제 입법부 하나 남았다"며 "4월15일 선거에서 우리가 만일 과반수 못 얻는다고 하면 이 사람들이 반드시 헌법 고쳐서 자기들 원하는 세상 만든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북강서갑 박민식 후보의 지원 유세를 마치고 김해로 이동했다. 이후 홍태용 김해갑 후보와 장기표 김해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뒤 상경할 계획이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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